Pruritus ani

항문소양증

항문소양증이란?

말그대로 항문이 가려운 병으로 항문 주위에 생긴 일종의 피부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항문 주변 피부가 변으로 오염돼 시작되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원인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항문 소앙증과 구분해야 할것으로 항문 주변 피부에 진균(곰팡이균)이 자라며 가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특징적으로 산불이 주변으로 번져가듯 붉은 색의 불규칙한 선이 주변으로 점점 번져가는 피부 병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심하게 가렵습니다. 날이 더워지는 여름에 약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려워서 많이 긁게 되면 피부가 상해 쓰리거나 휴지에 피가 묻어나기도 합니다.


항문 주변을 물로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변을 본 후에 휴지는 절대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물로 씻어야 합니다. 휴지로 문지르거나 손으로 긁게 되면 피부 각질이 손상돼 가려움증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보다 직접적인 치료는 부신피질호르몬 연고를 바르는 것입니다. 하루 두번 아침 저녁으로 바르면 됩니다. 변을 본 후 물로 세척한 다음에도 연고를 발라주어야 합니다.